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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m Festival: 그녀에게 She Came From ”



9th Florence Korea Film Fest: 2011.3.25 - 4.11
Showtime of 'She Came From': 2011.3.27 (Mon) 3:20 PM

9회 피렌체 한국 영화제: 2011년 3월 25일 ~ 4월 11일
'그녀에게' 상영: 2011년 3월 27일 월요일 오후 3시20분

Festival Site 영화제 사이트: http://www.koreafilmfest.com
Film Info 영화 정보: http://www.koreafilmfest.com/index.php?option=com_content&view=article&id=1633&Itemid=96&lang=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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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4 무비위크 ”

[미디어아트 작가①] 김성호,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나 고민하라”


경계를 넘어서 잘 다니던 건축 회사를 때려치우고 미국으로 영화 공부를 하러 가면서부터 김성호 감독은 경계란 걸 모르고 살았다. 미국에서 돌아와 장편 데뷔작 <거울 속으로>(2003)을 찍고 나서는 더 자유로워졌다. 옴니버스 영화 <눈부신 하루>(2005) <판타스틱 자살 소동>(2007) <황금시대>(2009)에 참여했는가 하면, 실험적 성격이 짙은 뮤직비디오와 광고도 찍었다. 지난 5월 개봉한 <그녀에게>를 통해서는 줄거리만 놓고 즉흥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실험도 했다.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서 “상업 영화든 독립 영화든 혹은 실험 영상이든, 결국 관건은 이야기와 이미지를 어떻게 엮느냐에 있다”고 김성호 감독은 말한다. “이야기만 전해진다면 이미지를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 지금의 세대는 이미 다양한 비주얼에 익숙해져 있으니까.” 프리프로덕션이 영화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찍었던 <거울 속으로>에서 한계를 느낀 이후 김성호 감독은 작품 속에 현장의 즉흥성을 점점 더 많이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독립 영화를 찍다 돈이 없으면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었다. 날마다 첨단의 첨단이 튀어나오는 요즘, 일부러 아날로그 시대의 이미지들을 만든 건 그 때문이다. 지금은 아날로그의 낡은 이미지가 오히려 더 재밌고 신선한 시대 아닌가.

본질로 돌아가서 실로 영상을 만드는 데 모든 한계가 사라지고 말았다. “누구나 뭐든 할 수 있다는 데서 결국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이 새롭게 시작되는 거다.” 거기에 더해 새로운 미디어의 특징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김성호 감독은 강조한다. “35밀리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똑같은 영상을 찍는 건 의미가 없을 테니까.”

2010.10.04 무비위크 장성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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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10 뉴시스: 아리랑TV, LA CGV서 '영화 한국을 만나다' 상영 ”

아리랑TV, LA CGV서 '영화 한국을 만나다' 상영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아리랑TV는 13일 미국 디지털 지상파 진출 1주년을 기념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 한국을 만나다’시리즈를 상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리랑TV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 제작한 ‘영화 한국을 만나다’는 11일~13일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과 CGV야회홀에서 상영된다.

배창호와 윤태용, 문승욱, 김성호, 전계수 감독이 각각 제주·서울·인천·부산·춘천을 배경으로 다섯 개 도시의 이야기를 다섯 편의 영화에 담아냈다. 이들 영화는 아리랑TV를 통해 조만간 전 세계에 방송된다.

한편, 아리랑TV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24시간 방송되고 있다. 도시별 수신가구로는 로스앤젤레스 494만, 뉴욕 995만, 시카고 65만, 애틀랜타 74만, 산호세 207만 등 총 1341에 이른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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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e Came From" screening in LA ”

Wednesday, August 11, 7:30pm
@ Korean Cultural Center in Los Angeles, US

SHE CAME FROM (2010, Kim Sung-ho)
Drama, 82 mins, PG-15 in Korea

follow the link: http://www.kccla.org/english_/home_.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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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7 movieweek: 인터뷰 ”

‘그녀에게’ 김성호 감독, “가장 자유롭게 찍은 영화다”


-영화를 본 첫 느낌은 ‘아름답다’였다. 사운드 없이 봐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느낄 만큼 영상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구나 싶었다.

그렇게 봐줘서 고맙다.(웃음) 워낙 저예산 영화라 촬영감독과 저예산이라는 걸 너무 티 내지 않는 선에서 찍자고 얘기했다. 예산이 부족해서 밤 촬영을 못하니 해질 무렵이나 새벽 시간을 이용했다. 그래서 영화 톤이 전체적으로 예뻐진 게 아닐까.

-몽환적인 톤이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영화의 내용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렇다. 로케이션의 힘도 컸던 것 같다. 부산은 다른 영화에서 많이 노출된 장소이기 때문에 일단 익숙한 장소들은 다 뺐다. 남들이 가보지 않은 장소를 골랐는데 꽤 괜찮은 곳이 많더라.

-영화의 배경으로 부산을 직접 선택한 건가?

그건 아니다. 제작사에 가보니까 다른 감독님들이 다 고르고 부산만 남아 있더라.(웃음) 그런데 사실 난 서울, 제주, 인천에서 영화를 찍어본 적이 있거든. 어렸을 때 부산에서 살았던 적도 있고.

-영화 속 부산이 굉장히 낯설어서 감독이 ‘부산의 이방인’이라고 생각했다. 판잣집 풍경은 지중해의 느낌까지 들던데.

처음에는 어릴 적 기억을 쫓아가보려고 했는데 막상 부산에 가보니 너무도 많이 변했더라. 나도 판잣집이 좋았다. 거기가 감천2동인데 아주 예전에 사진으로 본 적이 있다. 언젠가 꼭 영화에 담아보고 싶었다. 또 마지막 판타지 신에 등장한 곳은 외양포라는 곳인데 일제 때 지은 군사시설이라더라. 마치 동남아시아의 어느 섬에 온 것처럼 너무 느낌이 좋았다.

-2주 동안 즉흥적인 시나리오로 작업했다고 들었다.

시나리오를 수정해야 하는 영화감독과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여자, 딸을 찾으러 온 아버지. 이 정도의 모티프만으로 출발했다. 네 페이지짜리 시놉시스를 들고 배우들을 만나서 예산도 얼마 없고 촬영 기간도 2주밖에 안 되는데 무작정 찍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작년에 <황금시대>(2009)의 ‘페니 러버’를 찍을 때 시나리오대로 찍지 말자고 다짐했다. 시나리오대로 하면 매너리즘에 빠져서 생동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 그 작업이 내게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도였다. 장편도 이렇게 도전해 보면 어떨까 욕심이 생기던 참에 이번 프로젝트가 들어온 거다.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절호의 찬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왜 주인공을 감독으로 설정한 건가?

부산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라는데 준비 시간이 너무 짧더라.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래도 내 경험을 가져다 쓰는 거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 사실 감독이 배우를 찾으러 왔다가 누군가를 만나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갖고 있던 모티프이기도 했고.

-이 영화는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판타지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관객을 위한 최소한의 룰은 있더라. 그런데 즉흥적으로 찍었다니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프리프로덕션 기간이 짧았던 대신 후반작업이 굉장히 길어졌다. 촬영을 진행시키는 동시에 캐릭터와 대사를 만들어나가다 보니 나중에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찍어놓은 소스와 원래 갖고 있었던 생각을 토대로 영화를 편집으로 만들어낸 거지. 모자란 부분이나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들은 추가 촬영도 했고.

-그럼 여러 가지 버전이 나왔겠다.

그렇다. 작년 말에 완성한 영화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로드무비 버전이었다.

-따라가기 어렵긴 했지만 다행히 불친절한 영화는 아니었다.(웃음)

초반에 아주 기본적인 모티프만 정해놓고 계속 활용을 하는 식이었는데, 촬영 중간에 배우들과 촬영감독, 미술감독한테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진정한 의미의 공동 작업이 된 거다.

-이런 방식의 작업은 처음인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도한 건 처음이다. 작년에 배우가 아닌 조원선과 작업을 했던 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배우가 아닌 뮤지션 이우성을 캐스팅한 거다. 이런 작업에는 장단점이 분명히 있는데 장점은 조금 더 활용했고 단점은 좀 더 공부한 것 같다.

-데뷔작 <거울 속으로>(2003)에서 보여준 방식과는 점차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사실 <거울 속으로>의 영향이 크다. 그땐 정말 미친 듯이 준비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와서 한국의 제작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땐 프리프로덕션이 영화의 100퍼센트가 아닐까란 생각도 했으니까. 하지만 나중에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영화에서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후 서너 편의 단편을 작업하면서 조금씩 바꿔보려고 했던 거다. <눈부신 하루>(2005)의 ‘보물섬’ 때도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그냥 한 번 시도해 본 신들이 나중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즉흥성이 영화의 훌륭한 요소일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차츰 그 부분들을 확장시켜 나갔다. 그러다가 ‘페니 러버’에서 좀 더 오픈했고 <그녀에게>는 완전히 오픈한 건데 사실 두려움도 컸다. 촬영한 지 1주일 됐을 때 ‘아~ 이 영화 완전히 망했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눈앞이 정말 캄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보니 굉장히 좋은 시도였고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근래에 저예산 프로젝트와 유독 인연이 깊었는데, 상업 영화 계획은 없나?

지금 시나리오를 하나 쓰고 있다. 음악 영화인데 코미디가 될 것 같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드라마가 될 거다.

-데뷔작이 꽤 호평을 받았는데 호러 영화는 다시 안 할 건가?

사실 2년 전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4억 원 정도 지원금을 받은 좀비 영화가 있다. 한국적인 가족 좀비 영화다. 올해 안에 찍어야 하는 건데 아쉽게도 제작사 사정상 진행을 못하고 있다.


2010-05-17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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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0 movieweek: 프리뷰 ”

‘그녀에게’ 감각적인 영상과 몽환적인 음악이 돋보이다



★★★ 감각적 영상이 빚어내는 관계.

STAFF 감독, 각본ㆍ김성호 | 촬영 김형주 | 편집ㆍ이재웅
CAST 인수ㆍ이우성 | 동연ㆍ조성하 | 혜련ㆍ한주영
DETAIL 러닝타임ㆍ82분 | 관람등급ㆍ15세 관람가 | 카페 cafe.naver.com/spongehouse


PREVIEW

한 남자가 경찰관에게 여자의 실종을 신고하려는 데서 영화는 출발한다. 그런데 이 남자 인수는 여자의 이름도 나이도 모를뿐더러, 심지어 어디서 만났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경찰관이 여자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사이 인수가 그 여자 혜련을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이내 관객은 혼란에 빠진다.

인수가 만나는 혜련은 진짜 인물인가.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얻어 마지막으로 딸 혜련을 찾으려는 동연이란 인물은 과연 현실의 인물인가 아니면 영화감독인 인수가 쓰고 있는 시나리오 속 인물인가. <그녀에게>는 현실과 환상을 교차시켜 ‘그녀’ 혜련에 대한 기억에 세 주인공 모두가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세 주인공이 현실 속 인물이든 아니든 간에 그들은 모두 ‘관계’에 실패한 인물들이다. 영화는 관계를 지우려거나 복원하려는 혹은 회피하려는 인물들을 감각적인 영상과 몽환적인 음악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나무들의 시체’가 등장하는 신의 화면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에게>는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 중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거울 속으로>(2003) <판타스틱 자살소동>(2007) 등에서 자신만의 색을 보여준 김성호 감독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자신의 장기를 드러냈다.

2010-05-11   정수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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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2 씨네21: 그녀에게 리뷰 ”

‘영화, 한국을 만나다’ 네 번째 프로젝트 <그녀에게>
글 : 김도훈 | 2010.05.12

<그녀에게>는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이다. 이미 서울, 춘천, 인천을 배경으로 한 윤태용의 <서울>, 전계수의 <뭘 또 그렇게까지>, 문승욱의 <시티 오브 크레인>이 개봉했다. <그녀에게>의 무대는 부산이다. 부산은 독창적인 풍광과 도시적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에서는 ‘경상도 사나이 장르’의 노스탤지어적인 무대로만 소비되어왔다. 부산이 열렬히 충무로에 로케이션을 지원하고도 남는 장사는 해본 적 없단 소리다. <그녀에게>는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게 부산이라는 도시의 풍광을 열심히 담아낸다. DSLR 인기 출사지는 다 나온다.

그런데 김성호(<거울 속으로>) 감독은 부산이라는 도시를 근사한 병풍 이상의 주요한 장치로 극 속에 끌어올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그녀에게>는 무대가 어디라도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 영화감독 인수(이우성)는 부산에서 혜련(한주영)이란 여자를 우연히 만난다. 그녀는 인수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수는 20년 만에 딸을 찾아 부산으로 내려온 사진작가(조성하)의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쓴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두 이야기는 하나인 듯 겹친다. 말하자면 데이비드 린치의 악몽에 감화된 젊은 영화광의 오마주 같은 영화인데, 종종 부산의 야산을 배경으로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흉내도 낸다.

전반적으로 <그녀에게>는 (억지로 명명해보자면) 홍대-팬시-아트영화라 부를 만한 장르에 속해 있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여주인공은 인기 출사지인 감천동의 인도 스타일 인테리어를 해놓은 쪽방에 살며 홍대 여자 뮤지션 스타일로 옷을 입고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다. 홀로 떼놓으면 좀 멋있을 것도 같은 여주인공에게 (요즘 홍대 아티스트들이 몰려든다는) 연희동 출신의 머리 길고 내성적이고 비썩 마른 영화감독 캐릭터를 짝지워놓으니 이런 클리셰가 또 없다. 그나저나 요즘 한국 예술영화는 ‘홍대 여신’ 스타일의 여자들에게 오토바이를 달리게 만드는 게 취미인 걸까?

글 :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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