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이하 '전주영화제')가 31일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의 개요와
상영작을 발표했다. 10주년을 맞은 만큼, 이를 기념하는 각종 특별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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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회 전주영화제 기자회견장. 왼쪽부터 유운성 프로그래머, 민병록 집행위원장, 송하진 조직위원장/전주시장, 정수완 프로그래머, 정지훈 프로그래머.ⓒ프레시안 |
먼저 올해 개막작은 전주영화제가 2007년부터 시작한 디지털단편 프로젝트인 <숏!숏!숏! 2009>이다. 매년 3명의 유망한 젊은 감독들이 디지털 단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영화제 때 프리미어를 했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돈'이라는 주제로
충무로와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10명의 감독이 작업한 단편 10편을 묶어 상영하게 된다. <후회하지 않아>와 곧 개봉예정인 <탈주>를 만든 이송희일과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양해훈,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내 청춘에게 고함>을 만든 김영남, <빛나는 거짓>을 만든 채기 등 독립영화 진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을 비롯해, <새드무비>를 만든 권종관, <
거울속으로>를 연출한 김성호, <여고괴담 4 - 목소리>와 <그녀는 예뻤다>를 만든 최익환 등 충무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D-Day>의 김은경과 아직 장편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잠시 외출했을 뿐이다> 등 단편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남다정 등 여성감독들을 포함해 10명의 감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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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개막작으로 선정된 <숏!숏!숏! 2009>에는 10명의 감독들이 참여한다.ⓒ프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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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안(왼쪽)과 이지훈(오른쪽).ⓒ프레시안 |
한편 올해 전주영화제의
홍보대사로는 이지훈과 조안이 위촉됐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동안 관객과의 만남에 참석하고 전주영화제를 홍보하기 위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전주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간 열린다.
기사입력 2009-04-01 오후 6:31:11 /프레시안 김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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